'방죽맥이' 발표회 |
'방죽맥이'란 주로 서해안지역에서 섬과 연결되는 갱골과 하구에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조성할 때 부르던 서구 지역 고유 토목 노동요로 방죽맥이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구 대표 민속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서구가 후원하고 인천 방죽맥이 보존회(대표 김진오)가 주관한 가운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참석해 정기발표회 외에도 축하 무대와 체험행사를 즐겼다. 또한 보존회회원들과 함께 강범석 서구청장과 서구의회 의원들도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12회째를 맞은 방죽맥이 발표회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가족과 후손을 위해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했던 선조들의 애뜻한 삶을 관객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바라보고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 민속문화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방죽맥이 보존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소중한 민속문화를 폭넓게 알리고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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