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통장협희 화합대회 장소에 서산시의원들 입장 불허 현수막 게첨 모습 |
서산시 이.통장협희 화합대회 장소에 서산시의원들 입장 불허 현수막 게첨 모습 |
성명서에는 "7월 1일 출범한 민선 9기 서산시의회가 충남에서 유일하게 원 구성조차 못 하는 현 상황을 보며 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구성된 서산시의회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에서 유일하게 전 지역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 시민들의 정치 개혁 열망을 거부하고, 거대 양당 기득권을 수호에 앞장서더니, 이제는 원 구성 놓고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몫의 배분뿐만 아니라 하반기 몫까지 염두에 두고 싸우는 자리다툼으로 22일이 지나도록 개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20일 의정 활동비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지급된 금액은 1인당 세금 등을 공제한 월정수당 190여만 원, 의정 활동비(정액) 110만 원 등 모두 300여만 원으로 서산시의회 14명의 의원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받은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는 모두 약 4200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의정 활동비 반납 의사를 밝힌 시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노동자에게만 '무노동 무임금'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시의원 본인에게도 평등하게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시의회의 자리다툼으로 인한 파행은 시정계획에 대한 업무보고와 추경편성과 심사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현안을 심의하고 의결하지 못해 시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가 훼손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나 "시의원들은 6.1 지방선거 전에 어떤 마음으로 출마를 했고, 시민들과 어떤 약속을 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기 바란다"며 "원 구성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회기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18만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단식농성과 1인 시위를 전개하는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지지를 보내며, 즉시 서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추진 하지 않는다면, 뜻있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서산시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한편, 22일 개최된 제9회 서산시 이·통장 연합회 한마음대회가 열린 서산시민체육관 출입구에 '본 행사에 서산시의원은 입장을 불허한다!' 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못 하고 있는 서산시의원들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갈수록 확산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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