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대 첫 승 라미레즈, 대전은 예쁜 것들이 많은 도시 아내도 이사오고 싶어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국무대 첫 승 라미레즈, 대전은 예쁜 것들이 많은 도시 아내도 이사오고 싶어해

공격적인 투구 펼친 것이 승리의 요인
대전은 예쁜 것들이 많은 도시, 아내도 이사 오고 싶어해

  • 승인 2022-07-24 12:46
  • 수정 2022-07-24 13: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20722_라미레즈1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한 한화이글스 라미레즈가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한화이글스)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둔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한국살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미레즈는 22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106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즈는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이 승리 요인이다. 볼넷을 많이 주긴 했지만, 결과는 승리로 끝났다"며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대해서도 "노시환이 돌아와서 너무 잘해줬다. 타선과 마운드가 함께 잘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이 그런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라미레즈는 106개의 공을 던졌다. 한국 무대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던졌다. 라미레즈는 "모든 선발 투수들은 9이닝까지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몸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T 전 라미레즈는 7회 들어 첫 안타를 맞았다. 그는 "NC전에서는 5회에 첫 안타를 맞았고, 기아전에서는 6회에 첫 안타를 맞는데 오늘은 7회 첫 안타를 맞았다. 다음 경기 땐 8회에 첫 안타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에 대해선 "아내가 얼마 전에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함께 있으면서 대전 시내 백화점도 많이 돌아다녔다. 도시 안에 예쁜 것들이 많다. 교육 환경도 좋은 것 같다. 아내는 아예 이사를 오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재계약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에도 흔쾌히 "더 오래 있고 싶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들이 너무 잘해준다. 홈구장 분위기도 모든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이 좋다. 비록 우리 팀이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팬들에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윤주원 수습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서울 집값 24주 연속 상승… 대전은 27주 연속 하락 '양극화' 뚜렷
  1.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2. 문화유산회복재단, 유성구청 업무협약 맺고 학생 실감교육 실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4.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5. K-water 금강유역본부, 충남 예산군 이재민에 긴급 지원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