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에서 자색옥수수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 /신안군 제공 |
자색옥수수(블랙베리 찰옥수수)는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잎과 수염, 속대까지 자색으로 안토시아인 함량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해 일반 옥수수보다 인기가 높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에서는 콜라비, 비트, 자색고구마 등 퍼플농산물을 재배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컬러마케팅을 지속해왔다.
자색옥수수는 올해 본격적으로 재배해 퍼플섬 현장에서 찐옥수수로 판매를 시작하고 옥수수 티백, 스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퍼플교를 비롯해 온통 보라색 꽃과 나무들로 이루어진 퍼플섬에 자색옥수수까지 더하여 퍼플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을 비롯하여 입까지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농산물 재배 및 판매 확대로 새소득원을 발굴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잦은 기상재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양선우 기자 ysw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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