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19일 전국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준공한 '감염관리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환자들의 적극적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도는 최근 코로나19 BA.5 변이 확산으로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군 패스트트랙 치료를 위한 치료병상 확충, 호남권 병상공동대응체계 구축,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확대 및 감염취약시설 방역대응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지사가 이날 찾은 전북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지난 5월 30일 개원한 뒤 상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중증치료 59병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확진자 중 긴급 분만·수술이 요구되는 환자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지사는 유희철 병원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체계와 관련 음압병실 등 방역 현장을 돌아보며 애로사항을 묻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도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지금까지 그랬듯 다시 한번 힘을 내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이번 위기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치료 등을 위해 도정은 도내 의료계와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과학방역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더불어 전북대학교병원은 도민의 자부심이라며 도민들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전라북도 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19일 기준 23%로 안정적이며 당분간 확진자 수가 증가하더라도 병상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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