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의열매(회장 정태희) 1억원 고액 기부자 모임 클럽인 대전아너소사이어티클럽(회장 이승호 경북한의원 대표원장) 회원들이 연중 행사인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승호 대전아너클럽 회장을 비롯한 대전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4명은 20일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전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에서 삼계탕 무료급식봉사와 재가어르신 도시락 배달봉사,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아너 회원들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300만원을 기탁하고 경로식당 어르신 3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또 몸이 불편해 식당에 찾아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집으로 직접 찾아가 삼계탕 도시락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배식과 식판 배분, 식사보조, 퇴식구 정리 봉사는 물론 오정동과 대화동 지역 재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해드리고, 의료계 직군의 아너 회원들은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검진하는 무료 의료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 세이유외과(대전점) 윤석현 원장, 아이맘소아청소년의원 노혜미 원장이 참여했다. 또 배식봉사에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연구단 이경호 책임연구원, (주)대전프뢰벨 안기호 회장, 전 대전신흥초 민경랑 교장, (주)제일종합유통 김갑선 대표, 로보쿡 박현민 대표,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 오성철강 (주)유동현 대표 등이 참여했다. 도시락 배달 봉사에는 정우마트(주)한승열 대표, 백마강참숯민물장어 김기남 대표, 유엔약품 주식회사 이상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한 이승호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어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다시 함께 힘을 모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한 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인 안기호 (주)대전프뢰벨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을 못하다가 이렇게 2년만에 봉사활동을 하러 나오게 되니 매우 기쁘다”며 “내 나이 80인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는 더 자주 봉사활동을 하러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온 한승열 정우마트 (주)대표는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니 큰 보람이 느껴진다”며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신 대전 아너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원들의 봉사활동 현장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미리 나와 급식 봉사를 하고 돌아갔다.
이승호 대전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은 “현재 99명의 아너로 구성된 대전 아너 클럽 회원들은 매년 지역 노인시설에서 의료 봉사와 식사 보조를 하고, 아동센터에서는 산타 할아버지로 변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코로나가 극심해진 지난 2년간은 봉사활동 대신 기부활동을 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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