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맞은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대청호 먹는물공동체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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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맞은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대청호 먹는물공동체 이루자"

2001년 조류대발생 계기 범국민적 기구 출범
대청호 조사·연구 및 상·하류 연대활동 전개

  • 승인 2022-07-19 09:2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창립20주년 사진1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창립 20주년을 맞차 지난 7월 15일 기념식을 갖고 대청호유역공동체를 향한 노력을 다짐했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이사장 최병욱)는 지난 15일 충북 옥천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대청호 유역공동체를 향한 창립 목표를 되새겼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2002년 4월 출범해 대청호 유역 최초의 주민, 시민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정부 관련부처로 구성되는 범국민적 기구를 지향한다. 2001년 대청호에 심각한 녹조인 '조류대발생'이 발령돼 식수원 오염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단체를 구성하자는 열의가 모여 출범하게 됐다. 각종 연구·조사 활동, 홍보·교육 활동 등을 통해 대청호와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보전과 주민의식 고양 및 실천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창립20주년 사진2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창립 20주년을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에서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황규철 옥천군수, 윤재찬 K-water 금강유역본부장 및 8개 지역네트워크 참가단체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범 20주년을 축하했다.

금산군 제원면 명곡2리 바리실마을에서 참석한 최광수 이장은 "몇 년 전에 우리 마을에 발생한 환경현안을 해결하는데 운동본부가 큰 힘이 되었다"라며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함께 하면서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하게 되었고 지금은 쓰레기가 없는 마을이 되었다"라며 축하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운동본부의 활동은 기후 위기의 시대에 더욱 빛이 난다"라며 앞으로의 20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도 "취임 후 첫 축사가 운동본부의 20주년 행사인 것이 기쁘다. 대청호를 위해 애써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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