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및 태안군 보건의료원이 여름철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군민 및 관광객 안전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돼 발생한다.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급성 발열과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50%대에 달해 고위험군(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의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지난해 충남에서 1명이 발생해 숨지는 등 전국에서 52명이 발생해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완전히 익혀먹기 ▲상처난 피부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군은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지역에서 지속적인 비브리오균 검출검사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홍보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간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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