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회장배 제1회 대전고교생 3D 영상사격대회가 대전 유성구 대덕대학교 3D 영상사격장에서 열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이재열 대덕대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총포광학과 관계자와 참가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본 대회 앞서 치러진 개막 행사에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기존의 사격과는 다른 3D 영상사격이라는 신종 스포츠를 중도일보가 처음으로 주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의 학생들이 3D 스포츠와 총포광학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선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처럼 저마다 안정된 자세를 취하며 모니터로 출시된 과녁에 집중했다. 한발 한발 표적에 점수가 표시되는 동안 주변에선 조용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열한 토너먼트 경쟁을 펼친 결과 우승은 동대전고 강재모 군이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강 군은 예선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강 군은 "친구의 권유로 출전해 우승컵까지 들어 올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가 몰랐던 숨은 재능을 발견한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출전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군에게는 중도일보 회장상과 50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준우승은 충남기계공고에 재학 중인 이진호 군에게 돌아갔다. 이 군에게 대덕대학교 총장상과 30만 원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3위는 동대전고 전현준 군이 차지했다. 전 군에게는 대덕대학교 총포광학과장상과 상품권 2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진행했던 백승은 대덕대총포광학과 교수는 "참가한 학생들이 3D 사격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해 즐겁게 체험하고 흥미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삼아 다음 대회부턴 국제 사격규칙을 적용한 전국 단위 대회로 키워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관심 가져주신 중도일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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