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재천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박해수 충주시의회의장 등 시·도 관계자, 현대산업개발 등 관련 시공사가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계열의 기업으로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의 승강기를 제작, 유지 관리 등을 총괄하는 대한민국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에서 충주로의 본사 이전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준공식을 연기해 오다 일상 회복에 맞춰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게 됐다.
38년 간의 이천시대를 정리하고 새롭게 둥지를 튼 충주 캠퍼스는 첨단 제조시스템을 갖추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의 17만2759㎡ 부지에 조성된 스마트 캠퍼스는 판금동, 조립동, TM(권상기)동 등 생산라인을 비롯해 물류센터,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생산 규모는 연 2만5000대이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드리며 글로벌 Top5의 비전 달성을 위해 많은 성원이 필요하다"며, 이익이 아닌 마음으로 사귀면 영원하다는 뜻의 중국 속담 '이심상교 성기구원(以心相交, 成其久遠)'을 인용해 "현대엘리베이터와 충주, 더 나아가 충북이 이익이 아닌 마음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며 함께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본격적인 충주시대 개막을 알리고 올해 매출 2조 원 달성을 시작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는 자리"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의 미래신성장 동력이 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준공을 축하드린다"며 "중부내륙신산업도시 충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성철규 기자 scg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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