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대전시의원] 박주화 "신·구도심 교육격차 줄이는 것, 의정 첫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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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대전시의원] 박주화 "신·구도심 교육격차 줄이는 것, 의정 첫 목표"

국민의힘 박주화(중구 제1선거구) 의원

  • 승인 2022-07-13 09:54
  • 수정 2022-07-13 09:56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지방분권 시대, 지방자치단체 못지않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도 지방자치를 위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행정기관의 주요 현안사업 협조를 비롯해 예산 심사와 의결, 조례 제·개정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4년 마다 새롭게 출범한 지방의회는 행정기관 수장의 '거수기'라는 오명에서부터 각종 이권개입과 로비 창구라는 비판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아홉 번째 지방의회가 출범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높아진 위상과 중요해진 역할에 대한 책임감으로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때다. 이에 중도일보는 제9대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22명 중 이상래 의장을 제외한 21명의 의원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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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입성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7월 개원 후 소감과 앞으로의 4년간 각오를 밝힌다면?
▲대전 중구 지역주민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됐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으로 선출된 분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아무런 직책도 맞지 않으시고 묵묵히 본연의 길을 가고 계시는 동료 의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항상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어떤 지역 의회든 임원선출이 있는 곳에는 대부분 자리를 놓고 눈치작전으로 서로 패가 갈리고 그로 인해 불신을 초래한다. 그렇지만 선거가 끝나면 민주적이고 정당성의 결과를 인정하며 선거 기간 동안 잠시 서운했던 마음을 해소해 나아감으로 일이 진행된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주류 비주류 구분 없이 의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성공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고민과 행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4년간 의원 생활의 각오는 '실사구시'를 통한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 현실적이지 않고 논리적이지 않은 정책은 지양하고 사실적 데이터와 논리, 시대적 화두를 고민하며 공정한 정책을 지향하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주민과 대전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함께 하겠다.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상임위에서 목표가 있다면?
▲교육위원회에서는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 선진국들의 교육제도 중 좋은 것을 받아들여서 우리 대전의 교육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많은 미래인재가 배출되도록 알맞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우수한 교육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철저히 견제해 나가겠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위해 현실에 맞는 최적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이 호기심과 즐거움을 불러일으켜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제도 개선에 교육전문가들의 조언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서 가장 바람직한 교육정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관계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에 대해 교육위원들과 함께 깊이 고민해 심의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통해 백년대계라고 하는 교육정책이 만족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지역구가 중구로 신·구도심 교육 격차에도 관심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유치원 등 사립교육기관은 어떻게 보고 있나?
▲현실적인 문제점인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인프라 차이가 커서 학부모들이 아이를 신도시 지역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신도시 지역은 학교가 부족하고 원도심에는 학생들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전교육청 산하 학교들에서 인성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 등도 시급한 현안이며 교육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해 잘못된 부분은 바꿔 가장 효율적인 교육 행정을 통해 대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유치원 등 사립교육기관에도 공적 자금이 투입되므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립과 사립을 구분하지 않고 투입되는 지원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시행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150만 대전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량을 결집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바람직한 견제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정치인 박주화의 강점, 그리고 어떤 정치인이 되려 하나?
▲평생을 배우고 가르치며 교육과 함께 살아왔다. 대학 강단의 경험,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경험,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진로지도 교육 경험, 일반 산업체 강의와 160건이 넘는 소상공인컨설팅을 통해 바람직한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경험과 비전 그리고 용기 있는 실천력으로 대한민국의 교육도시 대전에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견제해 대전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을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깨우치는 교육,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도전과 열정이 존중받는 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지원하고 앞장서겠다.
또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이라는 말처럼 교육현장의 문제도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타났거나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발로 뛰면서 찾겠다. 교육현장 곳곳을 찾아가 문제점을 도출해 해결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청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님들과의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드는데 의정 활동을 집중하겠다.
원칙을 바탕으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하며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
 

이현제 기자 guswp3@

▲박주화 대전시의원은?
1960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으로 한남대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7대 중구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을 하기도 했으며,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선 대전 중구 제1선거구 광역의원으로 당선됐다. 

주요 경력으로는 국가공인미용장으로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기술강사와 한국미용장협회 부회장, 한남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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