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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협약을 통해 실제 35% 감축효과를 이뤘다. 사진은 금강유역환경청. |
금강환경청은 2021년 9월 대전과 충남·북에 위치한 대규모 사업장 4곳을 비롯해 17개 사업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참여한 사업장들이 오염물질의 저감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한 투자 계획 등을 제시하면 금강환경청은 재정지원과 이행사항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이들 17개 사업장의 2021년 배출허용 총량은 2만7578톤이었으나, 실제 배출량은 1만7798톤으로 35.5%를 감축을 이뤘다. 또 협약 당시 목표 저감률이었던 21.2%를 초과 달성했다.
질소산화물이 할당량(1만9502톤) 대비 29% 줄었고 황산화물은 할당량(7495톤) 대비 51.5% 감축했으며, 먼지는 할당량(581톤) 대비 44.9%를 적게 배출했다.
대규모 사업장에서 할당량 대비 34.6% 감축하고, 중·소규모 사업장은 할당량 대비 49.8%를 감축해 규모에 차이 없이 공기가 덜 오염되도록 애썼다.
지역의 한 석탄발전소에서는 보일러의 대기오염물질 탈황 신기술을 도입했고, LNG발전소 역시 보일러를 청정연료로 전환하고 법정 기준의 80% 수준의 자체 배출기준을 설정해 배출량 감축에 노력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충청권에 깨끗한 공기를 위해서는 산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수적인 만큼 향후 협약사업장을 점차 확대해 감축량을 확대하겠다"라며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나 사업장에 대한 지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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