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행정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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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행정 부문’ 수상

‘전국 최초’ 2년 연속 ‘환경행정 부문’ 본상 수상

  • 승인 2022-07-06 13:2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다!_사진송부예정
인천 서구 전경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환경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변화와 혁신의 적극 행보를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서구는 2년 연속 '환경행정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란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을 탈바꿈시키고자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을 시작으로 쓰레기 없는 골목 만들기, 감량·재활용에 기반한 자원순환 新경제모델 본격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등 환경의 새역사를 써 내려간 그간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6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위원장 이규용)와 (사)미래는 우리손안에가 주최하고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17회 2022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서구는 '환경행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대한민국 환경 분야에 있어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서구는 '클린 서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기존에 관 중심으로 이뤄진 단속과 사후대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실천에 중점을 두고 민·관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환경 전 분야에 걸쳐 ▲미세먼지·악취가 없는 맑은 공기 도시 실현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자원순환 선도도시 추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테마가 있는 서로이음길 11코스 완성 ▲주민이 찾는 명품 생태하천(공촌천·심곡천·나진포천·검단천) 복원에 박차를 가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는 환경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클린 서구'를 향한 서구의 여정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서 시작됐다. 클린도시과, 생태하천과, 기후에너지정책과를 순차적으로 만들고 환경안전국에 관련 부서를 배치함으로써 부서별 환경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빗발쳤던 악취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악취모니터링과 주거지역 악취 실태조사, 사업장 악취 무료 측정 사업 등 민·관이 자발적으로 협업하는 사례를 발굴해 악취 민원을 67%나 감소(2018년 대비 2021년 수치)시켰다.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는 데도 적극 나섰다. 인천 지자체 최초로 대형공사장 실시간 사물인터넷(IoT)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발전소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6개 사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력,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로드단 운영 등 대대적인 대기 개선 사업을 펼쳐 미세먼지(PM 10) 9.4% 감소, 초미세먼지(PM 2.5) 8% 감소(2019년 대비 2021년 수치)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또한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자원순환 정책과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인 역할을 해냄으로써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초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유용기 센터 건립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센터(서로이음가게) 확대(6개소) 운영 ▲커피박 재활용 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설치 지원 사업 ▲인천 최초로 재활용 전용봉투 사업 및 배출자 실명제 도입 ▲재활용품 수거 횟수 확대(주 3회) 등을 통한 재활용품 수거량 82.09% 증가(2018년 대비 2021년 수치),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3.6% 감소(2020년 대비 2021년 수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도 관내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인프라 유치에 힘쓰는 등 퍼스트 무버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 수용성에 기반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아 인천 서구 수소 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인천시, 서구, 현대차, SK E&S)'과 '수소산업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업무 협약(환경부, 인천시, 서구, 현대자동차 등 8개 기관)'을 연달아 체결하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가좌동에 수소 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6월,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수소 충전소 2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2025년까지 총 7개소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서구의 수소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마련 중이다.

'클린 서구'의 행보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공간 조성과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서구는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을 기존 5.7㎡에서 6.4㎡로 확대(2019년 대비 2021년 수치)하고 테마형 서로이음길 11개 코스·석남이음숲, 유아숲체험원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공촌천·심곡천나진포천·검단천으로 대표되는 4대 하천의 변신도 빼놓을 수 없다. 대대적인 국비가 더해진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외면받던 하천이 주민이 찾는 생태·여가·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며 서구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민과 관이 함께 나서는 변화와 혁신의 환경정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속했던 서구가 '대만힌국환경대상 2년 연속 수상'이란 대반전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클린 서구'를 이어나가 서구를 국내외 모두가 주목하는 1등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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