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새마을회가 진행하는 '3R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가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버려진 폐자원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어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금산군새마을회(회장 길근섭)는 5일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장 등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R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3R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쓰레기 발생줄이기(Reduce)를 의미하는 이 경진대회는 환경보호와 기후 위기극복, 자원 절약 생활화 등 녹색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마을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이날 경진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수거한 헌 옷, 폐비닐, 농약병, 캔 등 32여 t의 폐자원이 모였다.
현장을 방문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폐자원 모으기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회 회원들에게 "새마을의 기본정신을 토대로 함께 잘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길근섭 회장은 "자원을 재활용해 깨끗한 금산을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모인 재활용 자원들의 판매 수익금은 밑반찬 나눔, 겨울철 김장 나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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