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지난 2일 제4회 고창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열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열 기자 |
제3회 고창 전국시조경창대회 장원 수상자인 김기남씨의 심금을 울리는 시범창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70여 명의 시조인들이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창부, 대상부로 나뉘어 자웅을 겨뤘다.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부 장관상)은 이혜정(전주시)씨가 차지했다. 문체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정재선 지부장은 "이번 대회로 우리 선조들의 삶과 여유가 묻어나는 전통문화인 시조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문화예술활동이 고창 전국시조경창대회 개최를 통해 활성화되는 신호탄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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