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리틀엔젤스 대전서 지상낙원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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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톡] 리틀엔젤스 대전서 지상낙원을 이루다

김용복/ 예술평론가

  • 승인 2022-07-04 10:58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지상낙원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지상낙원이란 말은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천도교 등에서, 극락세계를 하늘 위에다 구하지 않고 사람이 사는 이 땅 위에다 세워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리는 영육 쌍전(靈肉雙全)의 이상적 세계를 일컫는 것이다.

필자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찬이다. 그런데도 지상낙원이란 말을 썼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이 바로 지상낙원이라고.



왜 아니 그러랴.

2022년 7월 2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창단 60주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으니.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5월5일에 한국문화재단에 의해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세계 60여 개국을 순방하며, 7000여회 국내·외 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지속적인 전통문화 예술발전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공연 예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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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정임순, 예술감독 배정혜)이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으로 장고춤, 부채춤, 꼭두각시, 시집가는 날, 가야금 병창, 북춤, 화검무, 합창 등으로 선보였던 것이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한국무용 작품들과 합창공연까지 온 가족이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대였던 것이다.

이번 리틀엔젤스예술단 초청공연은 2022년 10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국제회의인 대전 UCLF총회 D-100일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반 음악공연에서처럼 '앵콜' 요구를 할 틈도 주지 않고 합창이 끝나자 막을 내려 오히려 개운하고 산뜻한 느낌마저 들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2022 대전 UCLG D-100을 맞아 한류의 원조이자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리틀엔젤스예술단 초청 공연으로 대전시민과 함께 UCLG 행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됐다"고 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공연단으로는 대표격인 리틀엔젤스는 '노래하고 춤추는 천사', '친선과 우정의 작은 대사'로도 불리고 있다.

이번에 대전시를 지상낙원으로 만든 리틀엔젤스 출연진들을 보면 김소형 김이소 박규희 손이경 양지호 윤예린 임윤영 최민지 한신화 홍연주 김서연 곽채림 김규리 김율비 류승호 민지원 손태인 이예지 이효재 홍서진 김민지 김아영 김아영 김연주 배현진 서지희 유서정 윤하나 이루리 이유정 조여은 최지원 홍서윤 김서윤 김소리 박지민 변세은 손하루 신제아 이서은 송예린 엄소윤 유서현 이지유 한혜주 김세민 신지유 정민서 등이다.

자랑스럽다. '노래하고 춤추는 천사'인 동시에 '친선과 우정의 작은 대사'인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김용복/ 예술평론가

김용복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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