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두…해남군,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환경부 장관상 수상

  • 전국
  • 광주/호남

'탄소중립' 선두…해남군,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환경부 장관상 수상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 '호평'

  • 승인 2022-07-04 11:27
  • 수정 2022-07-04 13:09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중도 해남
전남 해남군이 4일 '2022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 명현관 해남군수. /이창식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2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친환경 부표양식어장 자동화시설 장비 지원 등 친환경기자재 사업, 소공원 조성·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 사업 확충,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운영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생태계 습지를 조성하고 읍면 도로변과 소공원,마을 주변 유휴지 등 6만㎡ 규모의 해바라기를 심어 희망 꽃단지를 조성하고 학동마을 입구 수목군락을 보존하는 등 녹지공간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4079억원 규모의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들에게 미세먼지가 차단된 생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산이면 구성리에 공기흐름을 최소화한 차단 숲을 조성했다.



군은 관할구역 소속 민간위탁 수거사업자를 통한 폐비닐 집중수거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기간 동안 영농폐기물 전체수거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산이면 구성리 일대에는 태양광발전 98MW, 에너지저장장치 306MWh/20개동 등 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탄소중립 군 조례제정, 탄소포인트제 운영 실천 등을 펼치고 있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425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기후변화 영향과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확산 교육을 위한 장으로 쓰일 계획이다.

또한 군민의 탄소중립 참여 확대, 공감대 조성을 위해 '해남형 ESG 환경분야 읍면순회 교육'을 진행하고 소등행사, 차 없는 날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운동은 물론 공공기관 탄소중립 생활실천 참여 유도, 2050 탄소중립 해남군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 친환경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명현관 군수는 "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우리 군이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군민이 함께하는 해남형 ESG 실천 등을 통해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대전서 조폭들 시민 폭행해 철장행…"불안감 조장 사회적 해악 커"
  3. 대전 도안2-2지구 학하2초 2027년 9월·학하중 2028년 3월 개교 확정
  4. "R&D 카르텔 실체 확인… 이대로는 쇠퇴만" 과기계 인적 쇄신·개혁 목소리
  5.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1. "만학도 교육권 보장하라" 예지중·고 학생들 거리에 모여 농성, 대전교육감에게 의견 전달도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0월30일 수요일
  3. 대전서도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방안은…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4. [사설] 카드 결제로 본 생활인구, 효과 있었나
  5.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