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중교통 개혁을 통해 교통 천국 만들 것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대중교통 개혁을 통해 교통 천국 만들 것

-하반기 용역 결과 따라 (준)공영제 고려도
-브라질 '꾸리찌바시' 모델로
-구체적 수치로 접근하는 교통정책 될 것

  • 승인 2022-07-04 09:56
  • 수정 2022-07-04 10:1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재선의 기쁨도 잠시, 여느 때와 같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대중교통개혁과 고품격 문화도시조성, 지역 현안에 대한 충남도와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 속에 품은 핵심 현안을 스스럼없이 털어놨고 중도일보는 3회에 걸쳐 이를 싣기로 했다. <편집자 주>



①천안시, 대중교통 개혁을 통해 교통 천국 만들 것



②천안시,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잰걸음

③박상돈 천안시장, 각종 핵심 현안 집중

B97I3546
박상돈 시장이 편리함이 없는 대중교통 개혁은 있을 수 없다며 유엔이 정한 지속 가능한 도시인 브라질의 '꾸리찌바(CURITIBA)시'를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가 '스마트교통 도시건설’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까지 고려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박상돈 시장은 “하반기 용역 결과에 따라 시내버스의 준공영화 또는 공영화 어떤 것이 되더라도 용역 결과에 따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6월 20일 대중교통 개혁 작업에 대한 1차 최종 용역 보고를 받았다”며 “당시 각종 데이터 수집과 빅데이터에 의한 여러 가지 교통 수요에 대한 자료 조사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구체적으로 회차지나 노선 결정 문제, (준)공영제 등 대중교통에 대한 실질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편리함이 없는 대중교통 개혁은 있을 수 없다”며 유엔이 정한 지속 가능한 도시인 브라질의 '쿠리치바(CURITIBA)시'를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인 쿠리치바시를 모델로 해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진정 편안한 교통 천국이 될 수 있을 만큼 좋은 교통 환경을 만들려고 생각한다” 며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지금의 자가용 이용률 68%를 30~40% 수준으로 낮추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교통 문제해결에 대한 박 시장의 확신은 2020년 4월 재보궐 당선부터 확고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20년 4월 부임 당시 천안시민이 인식하는 대중교통 현실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였다”며 “특히 천안에는 11개 대학이 있고 수도권 출신 학생들이 70~80% 되기 때문에 이들의 인식도 중요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을 이들 학생이 잘 알고 있어 당선 후 17년 만에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문제를 서둘러서 타결을 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안과 인접한 수도권에서 시민들이 오후 10시 이후 귀가하지만, 천안에 오면 택시 아니면 귀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며 “시민의 불만·불편해소를 위해 교통 공백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 버스를 운행하게 했다”고 성공사례를 들었다.

박상돈 시장은 “버스 노선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에 대한 갈증이 그간 굉장히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 자가용이 없이도 직장에 출퇴근이 가능하고 등하교가 가능한 천안을 만들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말이 아닌 구체적인 수치로 접근하는 교통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천안=김한준·황인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유공자 표창
  2.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백미 9,400kg 기탁
  3. 초록우산, 한전KPS 충남전북전력지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4.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5. [문화 톡] 류영신과 그 문하생들의 작품전을 돌아보고
  1. (사)충남지역경영원 개원 1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2. 김현미 의원, '2024 양성 평등 정책' 지방의원 우수상 수상
  3. '야간 문화 총책임자' 세종시 야간 부시장제 첫발
  4. 세종시교육청 2025년 상반기 정기 인사
  5. [문예공론] 산타 클로스야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