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취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 것"

  • 전국
  • 부산/영남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취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 것"

‘아시아 10대 시민행복 도시’ 발돋움
2030세계박람회 유치…글로벌 허브도시 대도약

  • 승인 2022-07-03 15:57
  • 신문게재 2022-07-05 6면
  • 손충남 기자손충남 기자
민선8기 박형준 시장 취임식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민선8기 박형준 시장 취임식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박형준 민선 8기 부산광역시장이 1일 취임,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부산시와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소속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더 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고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 실현으로 시민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선 8기 시정이 약속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 조성을 구체화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산업은행 이전, 국내외 기업 유치 확대, 아시아 창업도시, 영어 상용도시, 지산학 인재 양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낡은 규제와 관행은 과감히 걷어내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밀착 행정, 시민 소통 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면서 "민선 8기 시정의 모든 정책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민선 8기 시정은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도시 비전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혁신도시,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그린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매력도시라는 '6대 도시목표' 실현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행복 15분 도시 조성, 부산형 복지·돌봄 체계 강화, 참여와 소통 확대로 협치 시정 구현,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 조성, 지산학 인재 육성, 디지털 금융중심지 도약, 소상공인 지원 강화, 서민경제 안정, 탄소중립 선도,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취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앞장서 구현하고, 새 정부 국정(실천)과제를 구체화하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KDB산업은행 이전 같은 굵직굵직한 국정(실천)과제는 물론 지역 발전을 앞당길 국책과제 발굴과 관련 예산 확보에도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16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과 함께 충렬사와 충혼탑을 각각 참배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동해 제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어 시정 분야별 혁신 방안을 찾았다. 이어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촘촘한 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6.36%의 득표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종전까지는 2006년 선거 때 65.55%가 최고였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4. 발달장애인과 퇴직교사의 아름다운 합작품…'2024 꿈을 담은 도자전' 열려
  5.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1. [날씨] 눈보다는 한파 덮친 크리스마스
  2. 청춘예찬 기자단 모집…병무정책 관심있다면 누구나
  3. [기고] 건전하고 성숙한 토론 문화가 확산되길
  4. (주) 예람, 대전중구 기아대책노인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 이웃사랑 후원물품 기탁
  5. 행복한 성탄!!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봉사'

헤드라인 뉴스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 결산] 높아진 일류경제도시 위상… 대전시 숙원 속속해결 성과

2024년은 민선 8기 대전시가 반환점을 돌며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전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물산 프로젝트 민간개발 무산과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등은 '옥의 티'로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대전시는 올 한해 지역 숙원사업 여럿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12월 11일 착공에 들어..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는 지역 경제규모 및 경제성장률 증가세가 가파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제때 빚을 못 갚는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자영업자들을 옥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올 3분기 말 기준 1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취약 자영업자란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특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 ‘온누리에 축복을’ ‘온누리에 축복을’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