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대전시 5개 자치구가 본격 출범했다.
5개 자치구청장들은 7월 1일 오후 2시 일제히 취임식을 열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민선 8기엔 5개 자치구 모두 일자리와 각종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1일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동구청 제공) |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교육 환경을 약속했다. 앞서 공약을 통해 대청, 판암, 용운동에 산학연 디지털 바이오헬스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제화센터를 부활해 영어교육 1번지 동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청장은 "대전 역세권 일대를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일자리 창출형 벤처기업 전용공단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교육환경에 실망하여 동구를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1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김광신 중구청장 취임식이 열렸다. (출처=중구청 제공) |
김광신 중구청장은 청년 일자리와 교통 인프라 확대를 통해 3대가 하나 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중촌동에 벤처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등 첨단 업종과 지식문화산업 스타트업, 벤쳐기업이 입주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또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그랜드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도시철도 3~5호선이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구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구를 관통하는 저심도 도시철도 3호선의 조기 건설을 이끌어 내 중구 교통흐름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1일 서구청 구봉산 홀에서 서철모 서구청장 취임식이 열렸다. (사진=서구청 제공) |
서철모 서구청장은 둔산권 노후화 해결과 방위사업청,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경제 과학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둔산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용적률을 300%까지 올려 재개발의 기틀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KT AI, IOT,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도 약속한 바 있다. 서 청장은 "연구단지 연계형 발달장애인 VR 훈련시스템을 구축해 소외 없는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며 "노루벌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장안~진산에 한국의 산티에고 길을 만들겠다. 대덕특구와 연계한 구립과학교육원도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
1일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포용사업을 진행하는 디지털전환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목재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정 청장은 "민선 7기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현충원 IC 건립, 하수처리장 이전 등 숙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궁동 스타트업파크와 온천지구 관광거점사업 그리고 안산·장대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유성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 취임식이 열렸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에 반영된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와 연축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전문 TF팀을 조직하겠다고 했다. 연축신도시는 규모를 단계별로 확대해 100㎡ 이상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최 청장은 "대덕구는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며 "대통령과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설득하며 끈질기게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