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9년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퍼레이드 모습이다. /대구시 제공 |
'다시 축제로! Festival is back'이란 슬로건 아래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대규모 시민퍼레이드와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 그리고 거리예술제를 통해 다시 한번 대구의 도심을 뜨겁게 한다.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땀', '더위', '열정'으로,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찬 뜨거운 도시 속 대로(大路)를 화려한 퍼레이드와 다양한 워터 퍼포먼스 등을 통해 '시원'하게 채운다.
8일 오후 7시 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에서는 일부 해외 퍼레이드팀의 공연을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에서 탑클래스에 오른 비보이 크루가 국가대표급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9일 ▲ '개막식'에는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250명의 시민퍼레이드 팀을 선두로, 해외참가팀과 비경연참가팀 등 2,000여 명이 함께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본격적 축제 기간인 9~10일에는 ▲ 가장 더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에는 대구의 도심을 식히는 '열중(熱中) 쉬어!'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뜨거운 도심의 한낮, 500m의 8차선 대로를 개방해, 힐링 음악과 함께 '쉼'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시작한다.
▲ 오후 2시부터 국채보상로 5개 구간에서 마술과 저글링 등 국내외 50여 개 전문 거리공연단의 '거리예술제'와 함께 ▲ 축제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시원하게 식혀줄 '워터 퍼레이드'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공원에서는 지역 동호인의 버스킹 등으로 도심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변신시킨다.
▲ 오후 5시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국내외 80여 개 팀이 참여해 양일간에 걸쳐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시눌룩페스티벌'과 일본 '요사코이마츠리' 등 세계적인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5개 팀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10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국내에서도 70여 개 팀이 참여한다.
퍼레이드 경연 후에는 양일간 대규모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9일에는 ▲ 디제이요 '아스터&네오'와 '노라조'의 '파워풀나이트'가 진행되고, 10일은 퍼레이드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 후 ▲ '노브레인&크라잉넛'의 '스트리트 펑크쇼'가 펼쳐지면서 페스티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도심 축제인 파워풀 대구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모처럼 마음껏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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