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퇴임 "도민과 함께 달려서 한 없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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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퇴임 "도민과 함께 달려서 한 없이 행복했다"

도청 문예회관서 퇴임식 열고
"영광스러운 완주 도민께 감사"

  • 승인 2022-06-30 13:29
  • 수정 2022-06-30 13:39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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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민선 7기 완주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제38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0일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두 손을 맞잡고 달릴 수 있어 한없이 행복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4년간 도민 여러분과의 하나 된 노력으로 충남은 국가적 위기 앞에 피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성장하고 더 행복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퇴임식엔 양 지사와 실·국장 및 동료 공직자를 포함한 도민 700여 명이 참석해 문예회관을 가득 채웠다. 양 지사가 감사 인사를 전하자 문예회관에 참석한 인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양 지사의 민선 7기 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무상교복까지 3대 무상교육을 완성한데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보급과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사업 등 교통복지를 실현했다.

또 임기 중 삶에 대한 도민의 만족도도 상승세를 보였다. 2017-2021년 충남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5.97점에서 2021년 6.29점으로 0.32점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나는 하위층'이라는 인식 비율도 2013년 45.2%로 절반에 가까웠으나,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10.9%p 감소한 34.3%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청년, 독립유공자, 장애인, 취약계층,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도민이면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더불어 잘사는 충남의 기반을 마련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고, 도민의 염원이었던 혁신도시 지정으로, 환황해 시대의 중심으로 더 크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영광스러운 완주를 마치도록 늘 함께 해주신 220만 도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퇴임사를 마쳤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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