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모습. |
서산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조규선)가 조속한 시정 현안해결을 위한 부서 보충보고와 현장방문을 했다고 밝혔다.
28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부서별 현안보고 및 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 회의 시 심도 있는 진단이 필요한 사업과 사업추진 중 갈등 발생 사업 등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그 동안의 보고회에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수고한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편 미진한 업무추진에 대해선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은 채 납부 기한도 명시하지 않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일반상식을 벗어난 미숙한 시정운영과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과도한 홍보로 지역주민에게 허탈감을 안겨주었다며 강하게 질책하면서도 향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해당 부서와 함께 고민하며 잘 매듭지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웠다.
또한, 주민의 숙원사항이자 시정 역점사업인 시청사 신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1년 9개월여간 입지선정 절차를 중지한데 대해 주민의 의견을 담아 청사입지 선정을 마무리한 인근 지자체 사례를 들어 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서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모습. |
또한, 인수위원들은 서산중앙도서관 건립 예정지, 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정지, 서산 동부시장, 터미널 등 4개소 등 주요 시정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에 문제점이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특히 가칭 서산시 중앙도서관 건립 예정지를 방문해 입지선정 과정에서 도서관 주변 여건 및 주차문제 등 타 입지 후보지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아쉬웠다는 의견과 어르신 공간, 키즈카페 조성 등 문화시설 잔여 용지 활용방안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를 응원했다.
또한, 자원회수시설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로 주민들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선진시설 견학 등을 추가할 것과 서산시만의 특색을 살린 지역주민 편의시설 마련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선 인수위원장은 "시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부서와 함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과 주민 건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민선8기 서산시정 기조에 부합하는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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