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6일 오후 김포와의 시즌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포에 1-1무승부를 거뒀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공민현과 윌리안을 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레안드로 이진현, 임은수, 이현식을 중원에
서영재, 임덕근, 조유민,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포는 나성은, 정의찬, 손석용을 전방에 배치하고 , 박대한, 이강연, 김종석, 김수범을 중원에 김종민, 이규로, 김태한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대전은 레안드로의 빠른 돌파를 활용해 김포의 문전을 노렸고 김포 역시 물러서지 않고 손석용, 정의찬이 대전 진영 깊숙이 치고 들어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대전진영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레안드로가 단독 드리볼로 치고 들어가 윌리안의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김포 수비수에 발에 맞고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0분 김포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대전의 수비라인을 순간적으로 무너트린 손석용이 왼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나성은에게 패스했고 이어진 슈팅이 그대로 대전 골문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끌어올려 강하게 김포를 압박했다. 레안드로와 윌리안이 전방 깊숙이 치고 들어가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김포의 강한 압박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서영재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30분을 넘어서며 대전이 서서히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김포 문전의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강하게 압박해 슈팅 기회를 만들려했으나 촘촘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대전은 공민현과 임은수를 빼고 마사와 변준수를 투입했다. 김포는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8분 김포 문전 앞까지 치고 들어간 레안드로의 패스를 변준수가 슈팅으로 가져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의 쉬지 않고 김포를 몰아붙였다. 교체로 들ㅇ온 김인균과 마사가 김포의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열었다. 후반 15분 드디어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김포 문전 왼쪽에서 마사가 흘려준 공을 윌리안이 몸을 돌려 시도한 슈팅이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대전은 더욱 강하게 김포를 압박했다. 후반 25분 세트피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덕근이 헤더 패스를 변준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김포는 조향기, 한정우, 양준아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대전의 파상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후반 38분 문전 혼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임덕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김포에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이상욱의 선방과 김포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대전은 김승섭과 원기종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으나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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