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23~24일 이틀간 미원면 달천과 문의면 대청호에 쏘가리 치어 2만9000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방류되는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에 속하는 육식성 민물고기로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으며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 위 포식자로 외래어종 퇴치에 많은 도움을 주는 효자 생물이다
내수면 어업법에 따라 체장 18㎝ 이하는 포획할 수 없다.
시는 이달 뱀쟁어와 쏘가리를 방류한 뒤 8월 말 동자개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달천 일대에 쏘가리 1만여 마리와 대청호에 뱀장어·쏘가리·동자개 6만7800여 마리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늘렸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균형 있는 생태계와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어종 퇴치, 불법어업 행위 단속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