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난 21일 13개 기관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기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갖고있다. /고흥군 제공 |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례는 정신적 문제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가정과 국내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취득 등의 법적문제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는 아동의 지원체계마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사례대상에 대해 ▲자녀양육코칭 ▲모자 심리상담 ▲정신과 의료비 ▲긴급복지 생계비 ▲주거보증금 ▲채무해결을 위한 금융상담 지원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민·관 협력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두 번째 사례대상자에 대해서도 ▲아동의 국적취득 ▲모의 체류기간 연장 ▲현 거주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등 대두된 문제에 대해 주 사례기관과 협력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정보 공유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조정하는 등 열띤 토론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 사례관리사는 "대상가구에 제공되는 서비스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건강한 가정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매 분기 정례회의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가진 고위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체계적인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윤형록 기자 rok7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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