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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에 임명된 유희동 기상청 차장. |
유희동 신임 청장은 대학에서 기상학을 전공하고 30여년간 기상청에서 예보와 정책, 기상과학을 두루 경험한 '날씨 전문가'다.
유 청장은 1990년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기상청 차장에 올랐다.
유 청장은 예보와 기상관측은 물론 행정업무까지 맡은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천문기상학을 전공해 2003년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
기상청 예보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을 역임할 때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개발해 2020년 4월부터 실전에서 사용함으로써 세계에서 9번째 자체 수치예보모델을 보유하게 됐다.
유 청장은 대전으로 옮긴 기상청을 지휘해 다가오는 장마철 기상예보를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예측 및 대응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57)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을 임명했다. 엄 신임 청장은 육사 44기로 고려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방위사업청 전차사업팀장과 한국기계연구원 위촉연구원을 지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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