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에 30년 '날씨 한우물' 유희동 차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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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에 30년 '날씨 한우물' 유희동 차장 임명

1990년 입사해 예보모델 개발 등 역할
대전으로 옮긴 기상청 지휘, 전문성 발휘

  • 승인 2022-06-22 16:2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
기상청장에 임명된 유희동 기상청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기상청장에 유희동(59) 기상청 차장을 22일 임명했다.

유희동 신임 청장은 대학에서 기상학을 전공하고 30여년간 기상청에서 예보와 정책, 기상과학을 두루 경험한 '날씨 전문가'다.

유 청장은 1990년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기상청 차장에 올랐다.

유 청장은 예보와 기상관측은 물론 행정업무까지 맡은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천문기상학을 전공해 2003년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



기상청 예보국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을 역임할 때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개발해 2020년 4월부터 실전에서 사용함으로써 세계에서 9번째 자체 수치예보모델을 보유하게 됐다.

유 청장은 대전으로 옮긴 기상청을 지휘해 다가오는 장마철 기상예보를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예측 및 대응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57)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을 임명했다. 엄 신임 청장은 육사 44기로 고려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방위사업청 전차사업팀장과 한국기계연구원 위촉연구원을 지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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