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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양구군 |
이날 행사에는 양구군과 원주지방환경청, 21사단, 강원도청, 민북 지역 국유림관리소, 국립생태원, 국립 DMZ 자생식물원, 양구군산림조합, 양구군새마을회, 양구군 새마을부녀회, 철쭉회, 여성단체협의회, 양구군 여성의용소방대 등에서 300명 내외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접경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고, 자생식물 보호와 생물 다양성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군은 생태계교란종 제거 사업을 통해 매년 수변의 대규모 군락지와 민통선 및 보호지역 등에서 교란 식물 서식지를 중심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대체식물을 식재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2월 처음으로 황소개구리와 큰입배스, 파랑볼우럭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그 수가 늘어 현재는 동물 19종과 식물 16종 등 총 35종이 지정돼있다. 이 중에서 단풍잎돼지풀은 번식력이 뛰어나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꽃가루로 인한 피부병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앞으로도 양구군은 유관 기관,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민통선 일원의 고유 생태계 질서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들의 서식환경을 보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한가희 기자 greentree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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