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경제고통지수는 8.4로 분석됐다.
경제고통지수 8.4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에 실업률 3.0%를 더한 결과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Okun)이 착안했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해 산출한다.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5월 기준 2001년(9.0)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월(6.6) 대비 1.8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2.5포인트)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경제고통지수 역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경제고통지수 추이
2001년 5월 | 2020년 5월 | 2021년 5월 | 2022년 5월 | |
소비자물가상승률 | 5.3 | -0.2 | 2.6 | 5.4 |
실업률 | 3.7 | 4.5 | 4.0 | 3.0 |
경제고통지수 | 9.0 | 4.3 | 6.6 | 8.4 |
경제정책방향에서 나온 대책 대부분이 이미 시행 중인 조치를 연장한 수준으로 물가 안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회재 의원은 “서민들의 삶은 고물가로 인해 백척간두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고물가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원자재 공급원 다변화 등 고물가의 장기화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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