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13일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착한 가격, 건전한 소비 캠페인을 추진했다. /곡성군 제공 |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곡성구례 사무소, 한국외식업중앙회 곡성군지부 등 지역 내 관련 단체들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
곡성군 관계자를 비롯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전통시장과 곡성읍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과도한 상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원산지 및 판매 가격 표시하기 운동에 동참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지역 상가 이용하기,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제품 이용하기 등 착한 소비 활동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해 달라고 홍보했다.
일부 상인들도 물가 안정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곡성읍 중앙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하루가 다르게 식품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가격 인상 없이 가게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힘든 상황이니까 가격을 올리기보다 서비스 올려서 지금의 이 상황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 캠페인과 개인 서비스 요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겠으니 지역 내 관련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곡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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