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지난 11일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춘란.석곡 복원화 행사를 가졌다. /신안군 제공 |
이번 행사는 대자협 회원 및 가족,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풍란(1만3000촉)과 석곡(8000촉)을 해송에 부착했다.
또한, 주변 정화활동과 함께 춘란 200여촉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한국 춘란 자생지 복원'도 함께 추진하는 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신안군과 대자협은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에 의한 자연생태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자생란을 보존하고 복원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변숲에 복원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부터는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춘란·석곡 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풍란·석곡 자생지 복원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생물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산업에도 연계되어 주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안군의 청정환경과 환경자산을 지키고 보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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