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개최한 '청소년 꿈다락 한마당' 행사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암군 제공 |
'꿈이 많으면 즐겁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청소년 꿈다락 한마당'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활기를 부여하고 놀이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눈길의 끌었다.
특히, 이번 '청소년 꿈다락 한마당' 행사에는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을 위해 여름을 알리는 첫 야외 물놀이 체험 에어바운스를 준비하여 행사에 찾아오시는 부모님들에게 오랜만에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의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소프트웨어, 비트메이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부스와 아이싱 쿠키, 페이스페인팅, 환경 프로젝트 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의 문화체혐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진행한 정책나무에는 영암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정책 및 제안을 작성해 나무에 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며 청소년 미래의 밝은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행복한가정상담센터와 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 창의나루 등 재능기부를 통한 자발적인 동참은 지역사회 자원 연계로 이어졌으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영암고등학교 졸업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DJ뮤직박스 공연으로 시작된 어울림마당은 청소년동아리 팀의 공연과 축하공연으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이 됐다.
귀염둥이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이 보여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모든 참여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멋진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멋진 댄스 공연을 보여준 영암여고 김지수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공연할 때 우리에게 환호와 응원을 줄 때 꿈도 기쁨도 두배가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청소년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청소년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놀이 문화의 공간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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