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농촌 일손부족 해소 대응 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
서산시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송금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농업 대응 정책을 발표했다.
송 소장은 "올해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농작업지원단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공직자봉사활동 강화 등을 통해 농촌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고용인력 지원 공모' 선정으로 1억4000만 원을 확보해 서산농협과 (사)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 2곳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유휴인력 무료 중개 및 농작업 참여자에 대한 현장 교육비, 교통비, 숙박비 등을 일부 지원 중으로, 홍보를 통해 적극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송 소장은 "9개 지역농협이 참여한 농작업지원단도 활성화하고 지원도 늘려 부담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농작업지원단은 소규모 경운 작업과 일손을 돕는 사업으로 농기계 작업비의 70%, 농작업 참여자에 대한 교통비 최대 1만 원, 간식비 3천 원 등을 지원한다. 일손 비는 농가 부담이다.
또한, 송 소장은 "하반기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도 도입해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며, 코로나19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농가 선호도가 높은 네팔의 카말라마이시와 MOU를 맺고 8월부터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8일 맹정호 서산시장, 우펜드라 꾸마르 포카렐 카말라마이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카말라마이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 도입에 뜻을 모았다.
근로자 도입은 코로나19로 농촌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의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90일 또는 150일 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토록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2월부터 농가 및 농업인 단체장을 대상으로 수요와 국가 선호도를 조사해 네팔을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주 협약내용은 계절근로자 선발과 파견, 근로조건, 이탈방지 대책 등으로 양국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작성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40여 명의 네팔 계절근로 인력을 지원받아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계절근로자 농가 배치를 통해 근로자의 소득 창출은 물론,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손은 서산시 농정과 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역농협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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