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에 따라 이에 따라 자격을 갖춘 화순 농어가는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60만 원)에 화순군 코로나19 위기 극복 한시적 농어민 공익수당(이하 화순군 한시적 농어민수당) 60만 원을 더해 총 120만원을 받게 됐다.
군은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과 화순군 한시적 농어민수당을 일괄 지급한다.
군은 농어가당 연 60만원(도비 40%·시군비 60%)씩 지급하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과 별개로 올해 한시적(1회)으로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판로 위축, 인건비 상승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농어민의 경영안정을 꾀하기 위해 추가 수당 예산 54억원(군비 100%)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달 31일 농어민 공익수당 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순군 한시적 농어민수당 지원 계획, 지급 대상자 8572명을 확정했다. 총 지급액은 102억8640만원이고 전액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화순군 한시적 농어민수당 지급 대상자는 올해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대상자와 같다. 이에 따라 추가 수당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지급 대상 여부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지급 기간(6월 8일-6월 30일)에 주소지 읍·면 관할 지역농협, 농협화순군지부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후 수당을 받으면 된다.
군은 지난해 3월 정부 4차 재난지원금과 연계해 지역의 전체 농어가에 '화순군 농어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정부의 농어민 재난지원금 선별지원에 자체 예산을 마련, 모든 농어가에 10만원씩 총 8억6270만원을 지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당시 "자연 재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생산량 감소, 소비·경제 위축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피해는 늘어나는데 정작 농어업분야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거나 선별 지원하고 있어 군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 군수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추진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번 화순군 한시적 농어민수당 추가 지원도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구충곤 군수는 "추가 수당이 농어가가 코로나19 파고를 넘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 수준을 현실화하기 위해 농어민수당의 국가 정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순=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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