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국비 총 2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산·학·연·군의 산업주체가 방위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근 대전시와 경북 구미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최적지야말로 국방산업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역량의 집적지인 대전"이라며 "대전은 한화, LIG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등 방산 대기업 연구소가 밀접해 있고, ETRI와 KRISS 등 41개 정부출연연구원과 민간 연구원, 175개 연구소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선도도시로서,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장비 역시 갖추고 있어 방위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우수하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기술과 사람이 모이는 국방허브도시'로 나아가고자 대전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해 방산기업 생산기지를 조기 확보했고, 카이스트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ADD캠퍼스 등 7개 대학교(18개 학과), 국방대와의 인적 교류 및 전문 인재 양성으로 국방 R&D와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통계로도 대전이 사업의 최적지라고 했다. 협의회는 "대전시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마케팅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군(軍) 사업과제 발굴, 첨단기술개발 지원, 방산벤처기업 마케팅 지원으로 지난해 국방산업 협약·지원기업 107개사 520명의 고용창출과 3050억원의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해온 만큼 이번 공모 사업의 최적지는 마땅히 대전"이라고 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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