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조감도./장성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시설로 농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광주권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장성군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이 연매출 132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 같은 예상에 힘이 실린다.
직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광주과학기술원 옆으로 12만 명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90억9500만원(국·도·군비)으로, 5257㎡ 규모 부지에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은 직매장, 2층에는 쿠킹스쿨과 교육장이 들어선다.
직매장은 재단법인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총괄 운영하며 장성지역 1066농가가 출하약정을 체결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정육, 수산, 베이커리, 반찬, 떡, 로컬카페, 푸드코트 등 9개 점포도 입점됐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농가 교육, 농산물 기획생산체계 구축 등 직매장 건립을 위한 준비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군은 사업부지 마련을 위해 이전 소유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3년에 걸쳐 부지매입비를 분납하기로 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그 밖에 직매장 내에 광산구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상생 협력도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전남권 지자체 가운데 대도시권에 진출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이 최초"라며 "광주시민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겠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매장은 임시 개장일인 오는 14일부터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시작하며 정식 개장일은 2022년 하반기 무렵이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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