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재도약 탄력] 세종시: 교육, 행·재정 특례 통한 진정한 특별자치시 완성 예고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 재도약 탄력] 세종시: 교육, 행·재정 특례 통한 진정한 특별자치시 완성 예고

  • 승인 2022-06-02 13:39
  • 수정 2022-06-02 14:18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났다. 민선 7기처럼 민선 8기 또한 여당 소속의 단체장이 석권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는 정부와의 공고한 접점이 이어지는 대목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지역 발전을 견인해주리라는 기대감이 담겼다.

충청권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운영에 손을 들어줬다. 견제보다는 정부와 동행하는 노선을 택한 셈이다. '충청패싱'을 받던 설움을 '충청애정'으로 바꿔보자는 지역민들의 숙원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민선 8기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의 어깨는 더더욱 무겁다. 정부가 약속한 사업을 온전한 공약 이행으로 실현해야 하는 과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던 그들의 초심, 이제 충청인들은 냉정한 심판자가 되어 민선 8기를 지켜볼 때다. <편집자 주>

세종시청
세종시청사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세종시장으로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세종시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당 시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7대 공약'의 탄력적인 추진을 등에 업게 된 세종시는 최 당선자가 후보 시절부터 공약해온 교육특례, 행·재정특례 등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도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최 당선자는 일찌감치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되려면 국회세종의사당이나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함께 "이름만 특별자치시가 아니라 교육특례, 행·재정특례 등의 지원을 받는 자치단체가 돼야 한다"며 교육자유특구 시범지구 지정과 대전-세종을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을 약속해 왔다.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상가 공실과 교통문제도 변화가 예고된다.

최 당선자는 "상권 업종 규제는 상가 공실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밝히며 시장 직속으로 상가 공실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상가업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고 공실 상가에 대해 숙박시설, 소공연장 등 용도전환을 목적으로 행정 협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후보 시절 공약한 조치원역 KTX 정차와 KTX 세종역 설치도 여당 자치단체장으로서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최 당선자는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지하철 착공과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물론 신호주기, 볼라드와 휀스 설치 등의 전면 재검토도 예고한 바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시절 세종 공공시설의 한글 이름을 정착시켰던 만큼 한글사관학교 건립 등 한글문화수도 세종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