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 일제 개장한다. 사진은 변산해수욕장 일몰. /부안군 제공 |
부안군은 최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개장 기간과 안전관리 등 해수욕장 주요 운영·관리사항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김종택 부안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부안해양경찰서와 부안소방서, 부안교육지원청,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안구조대, 변산지역발전협의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들이 참석해 해수욕장 개장과 운영?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회 심의 결과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38일간 개장하며 폐장 후에도 이용객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8월 31일까지 안전관리 상태 유지와 각종 편의시설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방역 세부수칙 안내서와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등을 준수해 방역소독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정부의 방역지침 변경 시 부합하게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방역전담 요원은 총 16명(여름철 성수기 시 추가 배치계획)을 현장 배치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며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총 83명에 달하는 안전관리 요원을 채용해 주간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야간에도 추가 배치하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많은 관광 객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상황을 감안 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변순찰조를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000점이 넘는 안전시설?장비를 해수욕장 규모와 이용수요 등을 감안 해 해수욕장별로 적정 배치할 계획이며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단체들이 치안과 안전관리, 응급구조, 위생관리, 환경정비, 의료지원 등 각 분야별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김종택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폭염이 지속 될 것이라는 기상전망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돼 해양관광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와 감동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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