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35명이 27일 김산 무안군수 후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과 성명서를 전남경찰청에 접수했다./김민영 기자 |
이날 무안군민 35명은 "기획실장 A씨가 수 천 만원의 뇌물을 수수해 김산 후보에게 보고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함께 고발장을 접수한다"면서 "소문이 무성한 계약수주 리베이트가 현실로 드러났으며 이와 관련 공무원들과 관계자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산 후보는 무안군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본보는 무안군청 기획실장 A씨가 지난 3월 8일 8억원에 달하는 물품의 수의계약 대가로 수 천 만원의 뇌물을 받아 김산 군수에게 보고하고 군수 최측근에 전달됐다는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녹취록에는 김산 군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금품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산 군수 측근들이 3년 전부터 또 다른 업체에서도 금품을 받아 군수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따라 무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크나큰 충격과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본보는 입수한 녹음 파일 확인과 취재 중인 내용을 토대로 심층 취재해 후속 보도할 방침이다.
/기동취재부 김민영 기자 ko425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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