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격리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인 5월 28일과 선거일인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격리자 등은 오후 6시 20분부터 외출이 허용되며, 5월 2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6월 1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일반선거인 투표(5월 27~28일 및 6월 1일 06:00~18:00)가 마감된 이후부터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격리자 등의 투표시간을 일반선거인 투표시간과 완전히 분리했고, 사전투표 시 격리자 등도 본인확인기를 이용한 지문 입력 등 통상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격리자 등의 외출 허용도 오후 6시 20분부터 진행돼 지난 20대 대선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투표 참여 신청은 필요하지 않으며, 격리자 등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과 외출허용 문자메시지를 제시하고 일반선거인과 동일한 절차로 투표하면 된다.
다만, 투표소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되므로 반드시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방역택시는 이용 당일 낮 12시까지 예약하면 일반택시 운행요금으로 자택과 투표소를 왕복할 수 있다.
투표를 마친 격리자 등은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하며, 투표 목적이 아닌 사유로 외출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격리자 등의 투표를 위한 방역관리 외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등 대중교통 운행이 없거나 운행횟수가 적은 교통불편 지역에 선거일 투표소 수송차량을 운행하며,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등의 투표소 이동을 돕기 위해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두리발도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해양쓰레기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회의./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가 부산 연안의 해양쓰레기를 저감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5월 25일 오후 2시, 시청 18층 회의실에서 '해양쓰레기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해역별 쓰레기 처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산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만3000t으로 한 해 평균 8000여t의 쓰레기가 수거·처리된 셈이다. 올해는 예산 총 63억 원을 투입해 쓰레기 수매 및 정화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간 문제점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시는 드론과 인공지능 기반의 해양쓰레기 자동분석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측과 초기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양쓰레기 시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6월부터는 북항, 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수거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도 사회가치경영(ESG) 차원에서 해양쓰레기 관리사업과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2022년 상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9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지도점검은 3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부산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 합동으로 마을버스 61개 업체 571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반은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해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차체파손(13건), 등화장치 불량(15건), 타이어 마모(5건,) 소화기 불량(5건), 좌석시트 등 편의시설 관리 부적정(27건), 실내청소·게시물 관리 미흡(29건) 등 94건의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위반사업자에 대해 위반 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과태료,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나바호자치국 대표단 방문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나바호자치국 대표단의 나다니엘 브라운 단장이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덕산정수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나바호자치국은 미국 최대의 원주민보호구역으로 대한민국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7만1000㎢의 땅에 약 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나라의 주민들은 주로 목축업, 광업, 관광업, 수공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와는 6.25 전쟁에 나바호족 800여 명이 참전했던 인연이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를 찾은 나다니엘 브라운 단장은 박진옥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만나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수도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 현대화를 위한 부산시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부산시 최대 정수장인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우수한 정수처리공정을 벤치마킹하고, 장기적으로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에 부산시의 우수한 기술이 보급되길 희망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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