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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민의힘 정원태(대전 유성구 3) 후보는 애견운동장 확보와 더불어 '어르신 일자리 창출'도 함께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애견운동장 설립 이후 산책로 공간을 확보한 뒤 직장인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낮 시간대를 활용해 반려인들을 산책시켜 주는 '어르신 반려견 산책 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정원태 후보는 희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애견 전문가를 초청해 충분한 교육 과정을 거친 뒤 전문성도 확보해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공공 의료 확충을 위한 공약도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 정종훈 (대전 중구 3) 후보는 대전시립의료원과 연계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약속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보건 의료 전반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 후보는 "2019년 설립된 경기도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예약 전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원도심에 민간 사용료 50% 이하 수준인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원 후보들은 고령화 시대에 맞춘 다양한 '노인 정책'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란희(18 선거구) 후보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어르신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병원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수진 (11 선거구) 후보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기업과 연계해 '공공 이불 빨래방 운영' 공약을 발표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독거노인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의원과 충북도의원 후보들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선홍(천안시 서북구 6 선거구) 후보는 여성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여성들의 건강관리와 임신·출산을 돕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 이옥규(청주시 5 선거구) 후보는 사회적 취약계층 위한 시설 환경 개선에 초점 맞추고 있다. 이 후보는 노인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에 '사랑의 PC'를 지원하고 물적 나눔을 위한 '수곡동 취약계층 위한 푸드마켓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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