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 (우) 임일혁 광주시의원 후보 오포 공약 함께 추진 |
지난 지방선거에서 임일혁 오포시의원 후보와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는 각각 '1-가'와 '1-나'로 오포 지역구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어 의정활동 했지만 동희영 후보는 시장에 임 후보는 시의원에 각각 출마했다.
동 후보는 오포가 사실상 정치적 고향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1-나'번으로 출마해 '58표' 차로 당선돼 '나번의 기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임 후보는 오포를 지역구로 둔 현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오포 전문가'로 정평나 있다. 이번에는 '다선거구(오포) 1-나'로 출마했다.
두 후보가 공동 발표한 '오포 15대 공약'은 교통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오포-판교 지하철 8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광주 삼동-태전·고산-양벌-용인-안성) ▲국지도57호선 오포터널-태재고개 지하화 시 자체 사업 추진 ▲광주순환도로 '오포~초월' ▲ 광주순환도로 '신현~직동' ▲국도43·45호선 우회도로 개설 재추진 ▲추자리(시도17호선) 도로확장을 통한 고산지구 교통정체 해소 ▲동림교~문형IC구간 국지도57호선 연결사업 정상화 추진 ▲대성아파트 진·출입 가속차로 확장사업 추진 ▲출퇴근 버스 판교, 모란 방향 배차간격 단축 및 마을버스 노선 신설, 초·중·고 무료 공영통학 버스 운행 등 '10대 교통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오포지역의 교육·문화·생활인프라 확충 위해 ▲능평·신현 지역 초교 및 능평중 신설과 양벌·매산 고교 신설 추진 ▲신현천·고산천 친수공간 조성 ▲동화 속 놀이터 조성 ▲마을 공영주차장 설치 ▲도시지역외 용도지역 상향 추진 등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공약발표 후 "교통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생활인프라 조성까지 15가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오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동희영 후보는 "신현·능평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오포~판교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사업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공적개발, 성남시와 긴밀한 협의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 당선되면 오포 주민들을 위해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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