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산청군의원 후보가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김재철 후보는 자신이 "정치 초보고 이번 처음 입후보 한다"며 "33년간 산청군 공무원으로 일하고 정년퇴직한 후 지역 봉사에 대한 작은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고 지금 후보자 입장에 이르게 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후보는 허기도 후보(산청군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 "'나는 괜찮고 남은 안된다'식의 내로남불 선거를 하고 있다"며 허 후보가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에서 도의원 3번, 군수 1번을 역임하며 누릴 것 다 누려 놓고, 4년 전 선거 때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여당 후보로 출마를 해 떨어지고, 정권이 바뀌니까 보수진영 교육감 자리를 노리다가 경선불복 세력 뒤에서 슬그머니 산청군수로 유턴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송토론에 관해 "법적으로 정해놓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단 한 번이다. 민간방송 개별 프로그램이고, 이승화 후보는 당시 집안(친동생) 상중이었다. 서경방송 측과는 개별 대담으로 방향을 바꿔서 진행한다. 왜 당사자 간에는 아무 문제 없는 것을 큰 죄나 지은 것처럼 떠드느냐?"며 "상중 후보에 대한 비난은 심한 정도를 넘어 후보자 자질까지도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김재철 후보는 허 후보에게 "지금이라도 유권자 마음을 얻는 선거운동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