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식] 지하도상가 관리비 50% 감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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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식] 지하도상가 관리비 50% 감면 外

  • 승인 2022-05-24 10:07
  • 손충남 기자손충남 기자
◈ 지하도상가 관리비 50% 감면해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 대책의 일환으로 7월 1일부터 부산 시내 7개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부과하는 '수선유지비(관리비 항목)'의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 대책은 쇠퇴화가 진행 중인 지하도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가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일환이다.

수선유지비는 전기·기계·소방 등 시설장비, 건물관리 등 상가시설물(공용부분)의 수선과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소요금액의 100%를 상인들에게 부과(연간 1억3000여만 원)해 왔다.



이번 감면 조치에 앞서,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상가 임대료의 50%를 2020년 2월부터 감면(현재까지 98억 원 감면)해주고 있으며,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 대책에 따라 화장실, 휴게·휴식공간 등 특정 공공용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1월 1일부터 임대료와 관리비 전액(연간 4억6000여만 원)을 감면해주고 있다.

해수욕장 운영보고회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해수욕장 운영보고회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 해수욕장 개장 대비 안전관리 점검 나서

부산시는 20일 구·군, 관계기관 등과 '2022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 및 운영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운영보고회가 진행됐다.

또한, 교통, 치안, 화장실·샤워장 등 시설 개선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등에 대한 운영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안전사항 등에 대한 점검 외에도 부산만의 해수욕장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해운대 해변라디오 운영, 광안리 팽수존, 광안 엠(M)드론 라이트쇼 등 레저·힐링·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은 다음 달 2일 안전개장을 통해 먼저 문을 여는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을 포함한 총 7곳이 7월 1일 본격적으로 개장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2 부산공예명장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2022 부산공예명장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 '우리 집으로 가자', 제5회 부산공예명장전 개최

부산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를 주제로 '제5회 부산공예명장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제5회 부산공예명장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에는 부산시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16명의 고품격 공예작품 26점이 전시되며, 공예명장이 직접 도슨트를 맡아 자신의 전시품을 직접 소개하고 생활 속 공예가치도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명장전의 주제는 '우리 집으로 가자'로, 공예가 '우리 집'처럼 가깝고 친근하게 즐기는 문화가 돼 전국에서 펼쳐지는 경험과 기억을 다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시는 2013년부터 공예의 가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며 공예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공예명장을 선정해오고 있다.

시는 목, 칠, 죽,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 공예문화산업 전 분야에 걸쳐 15년 이상 종사하고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공예인을 대상으로 숙련기술 보유도, 공예산업 발전 등을 심사하여 공예명장을 선정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 및 공예품의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을 위한 1천만 원의 개발·생산장려금이 지원된다.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 우수기관 상패 전달식.사진=부산시 제공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 우수기관 상패 전달식./사진=부산시 제공
◈ 폭력피해여성 자활모델 '5060 실버케어사업' 지속해

부산시는 6월부터 부산여성지원센터 꿈아리(이하 꿈아리)가 구축한 폭력피해여성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을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단기사업에 그칠 수 있는 우수 자활모델을 시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 사업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은 차상위계층 중 자립·자활 의지가 있는 중장년 폭력피해여성에게 요양보호 등급을 받지 못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자활모델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상자 선발, 교육 및 파견까지의 통합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폭력피해여성 중에서도 자립하기 힘든 '중장년층'을 선발하고 '요양등급 외 노인'을 지원 대상자로 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른 자활사업과 차별성이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의 '나눔과 꿈' 사업으로 선정돼 1년간 처음 추진됐으며, 꿈아리는 사업기간 동안 중장년 폭력피해여성 10명을 선발해 돌봄 사각지대 노인 3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그 결과, 지원대상 노인들은 기존의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해진 형태가 아닌 원하는 시간, 내용, 장소 등에 따라 신체· 인지 ·가사활동과 일상생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폭력피해여성들은 심리 상담, 정서치료와 노인대상자의 이해를 위한 전문교육과 직업훈련, 사례관리 등을 통해 준전문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움을 받는 객체에서 도움을 주는 주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등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한 꿈아리는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로부터 2021년 '나눔과 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제24회 부산여성상 후보자 발굴 나서

부산시는 6월 16일까지 '제24회 부산여성상'의 후보자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부산여성상은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 여성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선정해 시상해왔다.

자격요건은 공고일 현재 부산시 5년 이상 계속 거주하며,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봉사해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으로 연령 제한은 없다.

후보자 추천은 부산시 구청장·군수, 시 산하기관장, 부산 소재 각급 기관장, 비영리단체 대표 등이 할 수 있으며, 만 19세를 넘은 부산시민 20명 이상의 연명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

추천 방법은 추천서와 공적조서 등을 구비해 부산시 여성가족과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추천 후보자에 대한 서류 심사 및 현지실사 등을 진행하고, 공적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9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상패가 수여된다.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서비스 안내 포스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서비스 안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서비스 실시

부산시는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미디어 중독을 예방·해소하기 위해 올해에도 위험단계별 맞춤형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9~19세 미만 부산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매년 실시되는 사업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온라인 진단조사를 통한 대상자 발굴, 치유 프로그램 제공,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집단상담, 종합심리검사, 병원연계 및 치료지원, 치유캠프 등을 지원하고, 중독 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교육, 가족 상담, 가족 치유캠프 등과 같은 청소년과 보호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부산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 전화, 구·군 센터 8곳(중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사하구, 수영구)으로 연중 신청하면 된다.

◈ 차상목 선생, 일본 도서 3만600권 부산도서관 기증

부산도서관은 부산의 원로 기업가 차상목 선생이 평생을 걸쳐 수집한 개인 소장 일본 도서 30,600권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도서는 1920년부터 출판된 일본 도서로 '조선통신사 회도집성(朝鮮通信使??集成)'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군사·무기, 문화, 예술, 동북아 및 국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일본이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 등 한국과 일본을 비교·연구하고 이해하는 자료들이 대거 기증됐다.

기증자인 차상목 선생은 올해 95세로 1927년 평안북도 철산(鐵山)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6·25 전쟁 때 부산에 정착했으며, 봉제업으로 일본 등에 해외수출무역업을 한 부산의 원로 기업가다.

손에 책을 놓지 않는 독서가이기도 한 차상목 선생은 1990년 은퇴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 도서를 수집하고 보관해왔다. 그러던 중 이 도서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한 기증처를 찾던 중 채영희 부경대 부총장 등의 주선으로 관련 전문가의 자료 평가(1차)를 거쳐 '부산도서관'과 인연을 맺게 됐다.

부산도서관은 차 선생이 기증한 도서 중 '한국'과 관련된 도서를 선별해 6월부터 약 2달간 부산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하고, 차 선생에게는 도서관 이용 우대, 독서문화상 등 우수도서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도서 선별의 자문을 맡은 마키노 히로야 부산외대 일본어 융합학부 교수는 "개인이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수집해 소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며 "특히, 일본의 전쟁·군사 분야의 도서가 많아 인상 깊다"고 말했다.

한편, 차상목 선생은 이번 일본 도서 3만600권 기증과 함께 소장해 온 국내 도서 2400권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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