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 벤투호 깜짝 승선, 손흥민과 호흡 맞춘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 벤투호 깜짝 승선, 손흥민과 호흡 맞춘다

  • 승인 2022-05-23 17:02
  • 수정 2022-05-24 11:42
  • 신문게재 2022-05-24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521대전vs부천1대0승(대전월드컵) 조유민14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25)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25)이 내달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깜짝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보르도)등 해외파를 비롯해 대전 출신의 국가대표 황인범(FC서울)이 명단에 올랐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이재성(마인츠), 박지수(김천 상무)는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깜짝 발탁이 있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이 강원FC 미드필더 김동현과 함께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조유민은 최근 K2리그 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올리며 골 넣는 수비수 일명 '수트라이커'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센터백이면서 경쟁을 잘하고 있다. 수비에서 적극성이 좋고, 빌드업도 좋다. 공격성과 수비 등 기술적인 측면이 좋다"며 "소속팀에서 다른 포지션을 뛰고 있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하느냐 중요하다. 우리 수비에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센터백에서 문제가 생겨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발탁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조유민의 발탁은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자원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 전력에서 이탈한 후 현재 국내에서 재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민의 대표팀 승선은 4년만이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승선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우승에 일조했다. 당시 대표팀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조현우, 황인범 등 현 국가대표 멤버들이 있었다. 조유민의 이번 대표팀 발탁으로 4년 만에 이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3월 이진현이 깜짝 발탁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국가대표 축구팀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일전을 치르고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A매치를 치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수 년 만에 대표팀에 소속 선수를 배출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놀랍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조유민 선수가 대표팀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