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순천시장 후보 유세, 박홍근 원내대표·김태년·이개호 출격

  • 전국
  • 광주/호남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 유세, 박홍근 원내대표·김태년·이개호 출격

박 대표 "순천발전 예산 챙기겠다"

  • 승인 2022-05-22 20:56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이개호, 김태년 의원1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가 동시에 출격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개호, 소병철 의원, 오하근 후보, 김태년 의원. /오하근 후보 캠프 제공
전국 최대 전통시장인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가 동시에 출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오하근 후보 대전환캠프에 따르면 아랫장에서 진행된 오 후보의 오전 11시 유세에 김태년 전)원내대표를 비롯한 이개호 의원, 소병철 의원이 지원에 나섰다. 이어진 오후 1시 30분에는 박홍근 현 원내대표와 소병철 의원이 가세하는 메머드급 지원유세가 펼쳐졌다.

전통시장 오일장 장날을 맞아 펼쳐진 유세 현장에는 일반시민과 지지자들 3000여 명(주최측 추산)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은 연신 오하근을 목청껏 외치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지지연설에 나선 이개호 의원은 "오하근 후보가 제일 어려웠을 때 전남도당위원장으로써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 후보는 2006년 도의원 공천을 받았지만 당에서 공천을 빼앗아 간적이 있는데도 끝까지 당에 남아 오늘의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됐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의리의 사나이 오하근은 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순천에 달려왔다"면서 "반드시 오하근을 순천시민께서 지켜주시고, 써먹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출신 김태년 전 원내대표는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경선이 끝나고 나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이긴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함께 뛰고 그래서 모두의 승리로 만들어 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공천한 오하근 후보는 소병철 의원과 한마음 한뜻이 돼서 중앙정부의 막대한 예산과 시민들의 고달픈 삶을 챙기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다"면서 "순천시민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오하근 후보, 그리고 시도의원까지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 지원유세에 나선 박홍근 원내대표는 "무소속 후보로는 중앙정부의 예산을 가져오는데 엄청난 어려움이 뒤따른다"라며 "2023정원박람회를 포함한 예산이 올해 연말에 국회에서 심사를 한다"면서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의 승리로 소병철 의원과 함께 국회 원내 제1당으로써 확실히 순천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챙기겠다"고 못 박았다.

오하근 후보는 "순천은 대도약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면서 "2023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정치가 미래로 갈 것이냐 아니면 또다시 잃어버린 10년의 과거로 갈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순천의 발전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시장과 국회의원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소병철 지역위원장과 합심해 중앙정부 예산확보와 지역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빗속에서 낭만 걷기! 대전달빛걷기대회 '내 모습 찾아보세요'
  2. 여신도 성폭행혐의 JMS 정명석 7월 마지막 공판 예고
  3. "갖가지 혐오 발언 견디며 이곳에"… 故 변희수 하사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4. [6·25전쟁 74주년] 대전전투 보문산에서 포로된 미군의 증언
  5. 아파도 쉬기 힘든 대전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 학비노조 "급식실 대체인력제 도입하라"
  1. 故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 인정… 유족 "우려했는데 다행" 교사노조 "눈물로 환영"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정담은 빨간짜장 나눔데이"
  3. 정명희미술관 활성화 위한 전문학예사 필요한데… 십 수년째 빈자리
  4.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 개인정보 유출 시도 정황 포착
  5. 루이비통 리폼 상표권 소송…"상품의 생산 vs 처분의 일종"

헤드라인 뉴스


"6·25때 대전전투 개시 전, 피란길에 마주친 北인민군"

"6·25때 대전전투 개시 전, 피란길에 마주친 北인민군"

6·25전쟁 발발 74주기를 나흘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뿌리공원 건너편 아들바위는 가까이서 흐르는 유등천을 말없이 바라보는 듯했다. 1950년 이곳은 피란민들이 유등천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던 곳으로 당시 태평동에 살던 진교만(92) 옹에게는 북한군 선발대를 마주해 생사의 갈림길 같은 곳이다. 1950년 7월 20일 대전전투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기 위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진 옹은 대전전투 개시 전 중구 침산동에서 마주한 북한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상복 차림에 도리우찌라는 납작모자 쓴 남자가 아들바위 인근서 피난길을 재촉하..

대전하나시티즌, 특성화 관람 좌석 본격 신설… 내달 7일 홈경기부터
대전하나시티즌, 특성화 관람 좌석 본격 신설… 내달 7일 홈경기부터

대전하나시티즌이 7월 7일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홈경기부터 관중 편의를 위한 특성화 관람 좌석을 신설한다. 대전은 홈경기에 방문하는 관중들의 관람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특성화 좌석 신설을 추진했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한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공사를 진행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동측 E21구역 일부에 테이블석(149석)이 신설되며 E27구역에 운영중인 하나플레이펍 좌석이 기존 80석에서 149석으로 확장된다. 동측 테이블석 및 하나플레이펍은 2인석~6인석으로 운영하며 테이블석은..

예산 쥔 국회 예결위 충청 의원 대거 포진… 현안 예산 확보 기대
예산 쥔 국회 예결위 충청 의원 대거 포진… 현안 예산 확보 기대

제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충청권 의원들이 20%를 차지하면서 굵직한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골고루 분포해 충청 발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해 합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에 합의한 후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이 제출한 명단과 앞서 민주당이 배정을 완료한 상임위원 명단을 종합하면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 아동학대 및 성추행 교사 파면 촉구하는 학부모단체 아동학대 및 성추행 교사 파면 촉구하는 학부모단체

  •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 시원한 빗방울에 상쾌한 대전달빛걷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