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인 황인경 후보와 김민숙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제공 = 황인경 후보 |
단체장을 포함해 지방의원까지 대전에서 출마한 전체 154명 후보 중 20대 출마자는 3명으로 각각 1999·1996·1994년생이다. 중앙선관위 선계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대전에서 출마한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출마자는 총 3명이다. 정당 소속으론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이다.
먼저 민주당 황인경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1999년생 만 23세로 대전 지역 출마 후보자 중에서 최연소다. 민주당 유성갑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 지선에서 황은주 유성구의원이 세운 20대 여성 최연소 선출 기록에 이어 지역구에서 두 번째로 20대 선출직 당선을 노리고 있다.
대전시의회 비례 대표 정수는 3명으로 대체로 양당에서 2명, 1명으로 선출된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공천을 받은 황 후보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의당, 기본소득당, 녹색당, 진보당까지 4명의 군소정당 후보가 시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해 각축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황인경 후보는 지난 4년간 대전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하며 "치열하게 먹고 사는 문제를 두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설재영 서구의원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 설재영 후보 페이스북 |
설재영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2017년 새누리당 당원 가입을 통해 20대 초부터 정당 생활을 해왔다. 한방병원 직장생활 이후 카페 사업을 이어오던 중 첫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최근 독특한 선거 유세차량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트럭 형태가 아닌 대형버스를 빌렸기 때문이다. 그는 지지자들의 응원 문구를 유세차량에 적는 방식으로 지지를 모아가고 있다.
설 후보는 "서구에 새 바람을 넣는 주역으로서 국민의힘의 승리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서구청장은 물론 기초의원 선거구 나번까지 확실하게 모두 찾아와 제대로 된 구정을 서포트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운동 중인 국민의힘 이문희(왼쪽 첫 번째)) 중구의회 비례의원. |
이 후보는 "중구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출마하고 기성세대를 수용하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남겼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