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식] 제8회 지방선거 선거인 291만6832명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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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식] 제8회 지방선거 선거인 291만6832명 확정 外

  • 승인 2022-05-22 10:21
  • 신문게재 2022-05-23 6면
  • 손충남 기자손충남 기자
◈ 제8회 지방선거 선거인 291만6832명 확정

부산시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 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5.20) 기준 총 291만683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 수 292만 41명보다 3209명(0.11%)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해 4월에 실시한 시장보궐선거 선거인 수 293만6301명보다 1만9469명(0.66%) 줄어든 수치다.

부산 선거인 수는 전체 인구 334만2289명의 87.27%에 달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141만4401명(48.5%), 여성은 150만2431명(51.5%)으로 여성 유권자가 8만8030명 많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19세 5만6145명(1.92%), 20대 40만7049명(13.96%), 30대 40만1687명(13.77%), 40대 50만363명(17.15%), 50대 55만1411명(18.9%), 60대 55만699명(18.88%), 70대 이상 44만9478명(15.41%)으로 50대가 가장 많다.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선거인 수는 4117명이고, 외국인 선거인 수는 2963명이다. 거소투표 선거인 수는 489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구별 평균 선거인 수는 3177명이며, 구·군별 선거인 수는 해운대구가 33만7958명(11.5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3만8236명(1.31%)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918개 투표소 가운데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동래구 온천3동 제1 투표구(5894명)였으며 선거인 수가 가장 적은 투표구는 해운대구 반송1동 제7 투표구로 339명이다.

부산지역 선거인명부는 지난 5월 10일 최초 작성한 뒤 거소투표 신고 및 신고인 명부 작성, 선거권이 없는 자 정리, 이의신청, 불복신청 등을 거쳐 20일 자정에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선거인명부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까지 구·군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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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에서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유치했다./사진=부산시 제공
◈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2025년 11월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1개국 38명으로 구성된 'WADA 이사회'에서 핀란드 탐페레 등 경쟁국 도시들을 압도적인 득표로 제치고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WADA 총회는 1999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총 5차례가 열린 가운데 유럽에서 4차례, 아프리카에서 1차례 개최됐는데, 2025년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함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2025년 총회의 유치는 국제회의 개최라는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이스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부산시에 대한 전 세계의 홍보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도 유럽연합, 유럽평의회 국가들이 핀란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구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가덕도 천성진성 제5차 발굴조사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가덕도 천성진성 제5차 발굴현장 및 유물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 가덕도 천성진성 발굴조사, 대형 계단지와 포루 흔적 첫 확인

부산시립박물관은 '가덕도 천성진성 제5차 발굴조사'에서 남해안 수군진성 최대 규모의 계단지와 장대(將臺, 장수가 올라서서 명령·지휘하던 대) 기능을 했던 포루(鋪樓, 치성 위에 설치한 누각)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서안에 있는 천성진성은 남해안 일원의 조선시대 수군진성 중에서도 유적 보존 및 잔존 상태가 우수해 매년 이곳에 대한 학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544년 최초 축성 당시의 성곽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올해 2월부터 동쪽 성벽 일원과 성 내부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발굴조사인 5차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를 통해 조선 전기의 축성 방식인 계단식 내벽 구조와 성벽 축조 과정을 규명하고, 남해안 수군진성에서 보기 드문 대형 계단지와 장대 기능을 했던 포루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번 조사의 성과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을 앞두고 상륙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천성진성'의 실체를 한층 더 밝혀내고 그 당시의 위용을 짐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이번 발굴조사의 자문위원인 윤용출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사료가 제한적이지만 '이충무공전서'에 여러 차례 천성진성이 언급된 것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천성진성에 직접 상륙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특히,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 전후에 전열 정비를 위해 천성진을 이용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천성진성의 실체를 밝혀 나가는 과정은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와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전시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전시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 해양자연사박물관, 2022년 특별기획전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개최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141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1관 2층)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닷속 광합성 생물인 해양 조류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시료도서관, 전남도 완도군, 부경대, 인하대, 충북대 산학협력단 등 전국 8개 기관의 식물플랑크톤, 해조류 관련 사진·영상·표본 등 200여 점을 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 '지배의 시작'에서는 원시지구의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한 최초의 광합성 생물이자 남조류에 의해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바위침대'라는 의미)를 소개한다.

2부 '지배자의 생활'에서는 육상식물을 제외한 모든 광합성 생물인 해양미세조류의 바이오현미경 사진을 볼 수 있다. 또한, 녹조류, 홍조류, 갈조류 등 다양한 해조류의 정보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공한다.

3부 '지배자와 피지배자'에서는 해양생태계의 훌륭한 먹이원이자 바다생물의 산란·생육 기반인 해조류가 해양생태계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대기 중 산소의 50% 이상이 해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해양환경 정화와 기후변화의 완화, 기후 조절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구환경의 지배자인 해조류의 역할을 소개한다.

4부 '지배자의 경고'에서는 해양오염의 증가와 조식동물의 섭식, 지구온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7%씩 해조류 서식지가 사라지며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적조현상과 매년 봄철 중국 산둥반도 및 발해만에서 발생해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국내 해안으로 떠밀려와 어장을 파괴하는 괭생이모자반 등에 의해서도 해안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5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에서는 해조류를 이용한 미래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가꾸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가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로만 인식됐던 해조류가 의약산업, 화장품, 생활용품,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광범위한 산업 자원으로서 각광받는 해양자원임을 알릴 수 있는 전시라는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2021년 지하역사 라돈 조사결과 안전한 수준 나타나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부산의 지하역사 중 고심도 등의 이유로 라돈 오염이 우려되는 7개 역사에 대해 지난해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권고기준 내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라돈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언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통해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으로 라돈 농도를 148Bq/m3 이하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능물질로 그 제어가 쉽지 않다. 특히, 노후되거나 깊은 곳에 위치한 밀폐 구조물에서 라돈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원은 이러한 라돈의 특징을 고려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 도시철도 전 역사에 대해 라돈 농도를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이제까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라돈 오염이 특히 우려되는 7개 역사(만덕, 배산, 물만골, 망미, 구남, 미남, 부암)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조사는 동절기(2월∼3월)와 하절기(7월∼9월)로 나눠 7일간 실내공기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7개 역사의 라돈 농도는 평균 14.4Bq/m3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의 9.7%에 불과해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역사별로는 4호선 미남역이 19.2Bq/m3로 라돈 농도가 가장 높았고 2호선 부암역이 16.8Bq/m3로 다음으로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지하철 비운행 시간대가 평균 21.4Bq/m3로, 운행 시간대 평균 12.6Bq/m3에 비해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환기설비 가동이 중단되는 새벽 0~5시에 라돈 농도가 가장 높았고, 환기설비 가동이 재개되는 새벽 5시 이후부터는 라돈 농도가 급격히 감소해 환기 여부와 라돈 농도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사 내 장소별로는 대합실이 평균 12.1Bq/m3, 승강장이 평균 16.8Bq/m3로 깊이가 깊고 밀폐된 승강장이 대합실보다 39% 더 높은 라돈 농도를 나타내 환기와 밀폐 정도가 라돈 농도 상승에 영향을 끼친다고 조사됐다.

◈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음악창작소를 통해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총 55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음악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총 118팀이 지원을 받아 음반을 선보였으며 특히, 그중에는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락 음반/노래 부문을 석권한 부산 펑크밴드 '소음발광'과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배경음악(OST)을 부른 부산 인디밴드 '세이수미'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는 음반 제작·프로모션, 컴필레이션 음반* 제작 2개 분야에 걸쳐 총 9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는 음원 제작부터 프로듀싱, 뮤직비디오 제작, 유통, 쇼케이스 개최, 공연장 대관 지원, 홍보 마케팅 등 6개월에 걸쳐 음반 제작과 후속 활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신청은 팀 구성원의 50% 이상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거나 재학 혹은 재직 중이면 가능하다. 솔로 또는 밴드 등 참가 형태와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나 음반 제작곡은 자작곡이어야 한다.

6월 9일 오후 2시까지 이(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음악창작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스전시실 관람(왼쪽) 및 모스(이끼) 테라리움 만들기(오른쪽)
스전시실 관람(왼쪽) 및 모스(이끼) 테라리움 만들기(오른쪽)./사진=부산시 제공
◈ 복천박물관, '가야유물, 새로운 체험 도전!' 운영

복천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가야유물, 새로운 체험 도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야유물, 새로운 체험 도전!'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마련된 교육이다.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 가족들은 가야유물을 활용한 3가지 주제의 체험활동을 통해 가야유물을 접해보고 일상에서의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5월 교육은 27일에 개최되며, '숲 속에 숨은 가야유물'을 주제로 3D펜과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테라리움*을 만들어볼 수 있다. PPT 수업과 전시실 관람, 만들기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고, 특히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중 보물로 지정된 청동칠두령, 금동관, 말머리모양 뿔잔 등의 형태를 3D펜을 활용해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초등학생 포함 동반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교육 해당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수요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5월 교육의 참가신청은 23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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