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1-0신승, 홈16경기 무패행진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1-0신승, 홈16경기 무패행진

  • 승인 2022-05-21 17:57
  • 수정 2022-05-21 17:5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517대전vs부산4대3승(대전월드컵) 김승섭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부천에 승리하며 홈경기 무패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2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하나윈큐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천FC1995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0분 김승섭의 결승골에 힘입은 대전이 부천에 1-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포파와 레안드로를 공격 투톱으로 세우고 김승섭, 임덕근, 이진현, 원기종을 중원에 이종현, 김민덕, 조유민, 김영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천은 한지호와 요르만을 공격 정점에 세우고 조현택, 이시현, 송홍민, 조수철, 김호남을 중원에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초반 양 팀은 조심스럽게 탑색전을 펼쳤다. 대전은 레안드로와 포파가 빠른 스피드와 움직임으로 슈팅 공간을 찾았다. 부천은 견고한 수비라인을 기반으로 대전의 전방 압박에 대응했다.



전반 9분 레안드로의 전방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5분에는 김영욱의 롱패스를 김승섭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으나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떨어졌다. 전반 22분에는 레안드로의 전진 패스를 김승섭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가 걷어냈고 이를 이진현이 다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부천은 수비에 방점을 찍고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1분 한지호가 대전 진영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대전은 전반 내내 레안드로와 김승섭, 포파로 이어지는 공격루트로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0분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김승섭이 수비벽이 벌어진 틈을 노려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섭의 시즌 3번째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라인을 올려 반격을 시도했으나 만회골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대전은 포파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부천도 이시현을 빼고 은나마니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이 공격 수위를 높였다. 후반 3분 교체로 들어온 부천 은나마니가 대전 진영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며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이 몸으로 막아 선방했다. 전반과는 달리 부천은 라인을 대폭 올려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반대로 대전은 라인을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고 부천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부천의 공세가 강해지면서 대전은 후반 17분 원기종을 빼고 김재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4분 부천은 3명의 선수를 교체해 승부수를 걸었다. 송홍민, 요르만, 이용혁을 빼고 최쟁영, 오재혁, 이동희를 투입했다. 후반 중반까지 부천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대전을 압박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부천의 오른쪽 측면을 풀어낸 김인균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 위를 살짝 벗어났다. 부천의 공세는 후반 막판가지 이어졌다. 후반 40분 한지호의 패스를 받은 은나마니가 몸을 돌려 시도한 슈팅을 이창근이 선방해냈다. 후반 들어 부천이 시도한 가장 결정적인 득점 찬스였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부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 없이 1-0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