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전국 최초로 전업주부를 위한 대전형 가사수당 제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가사노동의 혜택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리고 있고 집안이 무너지면 사회 구성원의 일상도 무너지는 만큼 가사노동의 정당한 가치가 인정돼야 한다"면서 전업주부에게 월 10만 원씩 연간 12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가다실9(HPV 백신·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과 탈모 치료 지원도 약속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대청호 수원 유입 3대 하천 수변공간 도시재생을 약속했다. 대청호 수원에 대한 사용권을 대전시가 갖고 있다면서 수원을 유입해 대전천과 대동천에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게 하는 등의 '친수환경 조성과 수변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뿐 아니라 대전역세권과 둔산신도시권에 '선진형 에너지 저감 친환경 지하+콘텐츠 도시 개발'을 추진해 사람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 반값 전기료 공약과 와이파이 무료 제공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양 후보 측은 "기존 공용 와이파이 설치 지역 외에 충남 도내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용 와이파이가 설치되면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충남에 전국 59개 화력발전소 중 29개가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충남 도민들은 40년 넘게 초미세먼지와 초고압 송천철탑 등의 고통을 감내해왔다"면서 '충남 반값 전기료'를 공약한 바 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에서 서울.경기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철도 교통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값비싼 철도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승용차 이용률을 낮추고 철도교통 이용률을 높여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감소시킨다면 투입되는 예산보다 더 큰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노인전용 시설의 기피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 모델로 노인·청년·신혼부부와 아이들이 어우러진 세대통합형 거주 형태인 '리브투게더(Live Together)'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지정된 곳에 커피 찌꺼기 수거 장치를 설치하고 자원순환에 참여하고 싶은 누구나 수거 장치에 커피 찌꺼기를 모아오면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캐쉬백을 지급하는 공약을 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 출범 10년이 됐지만, 시를 대표할 상징물은 없다"면서 세종으로 들어오는 나들목에 4대 문을 설치하고 이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가들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5년간 매월 70만원의 아동양육수당을 지급 공약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의료 사각지대 인구를 10% 수준으로 보고 '의료비 후불제' 공약을 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